다른 미술대학을 다녀보진 못했다. 본교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것도 아니다. 단지 새내기로서 첫학기를 마쳤을 뿐이다. (난생 처음 전공성적을 트리플A로 보내버린 것은 자랑) 하지만 글에서 묻어나는 걱정은 본교에서 비껴나있다고 확언하기 힘들다. 집-학교-도서관 매크로 복학생시절까지 겪어본 늦깎이 새내기인 내겐 영 미덥지못한 한학기였다. 어떤 것이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인것은 명확하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다시 봐도 영 불편한 것은 단지 기우였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