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봤을 때와 비슷한 것이 느껴졌다. 간만에 느낀 감정이라 설명하기가 힘들다. 이것은 관객보다는 생산자의 시각에 입각해서 만들어진 것일테다. 아이러니는 이것의 잠재적 관객은 생산을 해본 적이 없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뭔갈 만들어내본 적은 없으나, 세상에 있는 것들의 상하관계를 구축해가는 어떤 자들에게 말한다. "La vida no vale nada."(인생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헌데 정작 들어야하는 놈들은 귀를 막고 아무것도 안들린다고 돌아 앉아있으니...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리오?
Head : you people, don`t understand a fucking think about how the world really works.
Killer : i understand.
but i understand subjectively.
Head : that`s fuckin` non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