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월 29

자동세차기계

자본주의의 컨베이어벨트안에서 남들이 안하는 과정을 추가하는 것은 점점 불편해진다. 마치 88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오줌은 마렵고 갓길은 없고 휴게실은 방금 지나간 그런 상황이다. 요새는 무한 기록의 시대이기도 하니까 아무도 안한다고 해서 바로 멸종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클래식'이라는 '클리셰'를 달고 언제그랬냐는 듯 선지자 행세를 할지도 모를 일이고. 어쨌건간에 이 불편하고 괴로운 과정을 누구에게 털어놓는 것 또한 불편하다. 퇴화되어가는 사회적 스킬때문(정확하게는 코드인사에 반응하는 것만 남기고) 이기도 하겠지만, 공감의 엎치락 뒤치락 속에서 공감을 얻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취향도 주는대로 입고 쓰며, 먹는다.(주어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