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8월 20

욕망

갖고싶은 것을 갖는 것도, 명예를 취하는 것도, 나를 파괴하는 것도

생각보다 즐거운 일은 아니다. 말초에 자극을 주는 것 외에는 무엇도 나를 살아있다고 말할 수 가 없다. 

다들 무언가에 바쁘고 무언가에 홀려있고 무언가에 쫓긴다. 나는 멀찍이 숨어서 그것들을 지켜보고 있다. 자고 일어나도 아무도 나를 발견 못할테니 계속해서 이런 시선으로 남들을 쳐다볼 것이다. 내가 이렇게 바라볼 진대 어떻게 날 알아보겠는가


멍청하게 앉아있다. 마치 300년, 아니 1000년은 살아온 것 같다. 두려워해야할 것은 무엇이고 가까이 해야할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지금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가? 

아무것도 멋있어 보이지않고, 그 무엇도 샘나지 않는다. 

필요이상으로 바쁘다.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