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9

꼰대(이 단어의 쓸모를 지난 26년간 찾지 못했지만 올해 그것도 며칠 전에서야 스스로를 꼰대라 인정하고 악취나는 말들을 쏟아내는 자를 보곤 알게 되었다.)

 칭찬을 하면 어려지고 비판을 하면 늙어버리는 것 같다. 세대의 격차는 얼굴의 주름에서가 아니라 좋음을 표현하는 방법조차 잊은 삶의 피로감에서 온다. 좋은 것만 보고 하고 느끼는 것도 짧고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