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얼마나 그림을 잘그리는 사람인지 이 그림을 보고 알게되었다. 미술사 책에나 나오는 몇몇 유명한 작품외에는 잘 알지도 못했는데(지금도 잘모름), 이 앞에서 혼자 '와~'하면서 봤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봐도 그때와 비슷한 색감과 분위기를 나타내질 못하는 것 같다. 침대처럼 보이는 저 옥색과 좌측에 있는 검정색의 느낌이 굉장했는데... 그나마 누군가가 찍은 고화질 사진을 우연히 보게되서 이렇게 몰래 훔쳐왔다. 댓글로 퍼가도될까요? 라고 물어보려다가 여긴 외부인이 올 곳도 아니고 댓글은 네이버회원만 달게 하길래(가끔 네이버 블로그가 멀어보인다.) 그냥 마음만 전했다. 별 기대도 안한 오랑주리에서 모네에게 원투를 맞고 피카소에게 훅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