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오후 10시 5분

 노인들은 왜 느리게 움직일까 하는 고민을 하곤 했다. 그들은 언제나 느리다. 그것이 신경전달 물질의 퇴화로 생각마저 느려진 것인지 혹은 생각은 빠른데 근육이 느린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오늘 그를 보면서 빨라야 할 필요가 없음을 안데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없었고 아무 말도 하지않았다. 빠를 필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