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morgens drei uhr neununddreizig

각 개체의 영역이 존재. 그 경계를 억지로 비집고들어오게 되는 상황은 불안과 불편의 연속. 문득 겨울인걸 깨달았고 밤은 우주와 같았다. 나는 다른 것들과의 일정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영역을 침해받지않는 계절. 죽지않을만큼만 계속 추웠으면 좋겠다. 이 춥고 메마른 땅에서 얼어붙지않고 생을 유지하는 것들은 절대 무시하고 지나치지않으리라. 무한하고 영원한 겨울의 밤. 당분간 해가 뜨지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