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18

순수를 좇음이 형식의 진보를 멀리할 수 있는가?

상황이 이렇게 복잡해진 까닭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현실 재현'으로는 현실의 실상을 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크루프 공장이나 아에게 회사의 사진은 이 기업들에 관해 알려주는 바가 거의 없다. 진짜 현실은 기능 관계의 영역으로 숨어들어갔다. 인간관계가 물화된 곳, 이를테면 공장은 인간관계를 더 이상 드러내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제로 '무엇인가를 구성해야' 한다. '인위적인 것', '꾸며낸 것'을 만들어야 한다. 

-베르톨트 브레히트(1931)


과연